4·24 재보선 한달 앞으로..여야, 선거전 돌입
2013-03-24 10:36:24 2013-03-24 10:36:24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4·24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50여일 간 대치했던 여야는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치 양보없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재보선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 불과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현 정부 초반에 대한 평가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 노원병은 야권발 정계개편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에서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이성복 예비역 육군중령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민주당은 안 전 교수를 배려하기 위해 후보를 내지 말자는 무공천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만간 공천여부와 선거전략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 후보를 전략공천해 적극전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정태흥 서울시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에서는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김무성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통합진보당은 민병렬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충남 부여·청양은 당별로 후보군이 난립된 상태여서 치열한 내부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완구 전 충남지사와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영애 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내달 4~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뒤 1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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