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GKL(11409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3% 감소한 1305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415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등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드랍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1조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홀드율(수익인식률)이 12.5%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1월과 2월 누적기준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고, 홀드율은 11% 후반 수준을 기록했다"며 "3월에도 양호한 영업흐름과 홀드율 추이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 실적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로 갈수록 더욱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2분기 드랍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로 확대될 것"이라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부임 시점은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임 이후 준비 중인 선상카지노, 제주도 복합리조트, 힐튼점 증설 등 신규 사업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GKL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3.8배로 국내 카지노 섹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벨류에이션 수준"이라며 "배당수익률 3.8% 역시 벨류에이션 매력을 높여주는 요소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풍부한 2분기에 들어서기 전에 매입보유(Buy&Hold)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