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유로존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90포인트(0.42%) 내린 1만4450.83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39포인트(0.78%) 하락한 3228.80을, S&P500지수는 7.59포인트(0.49%) 내린 1551.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키프로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까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발표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 밖에 호조를 보인 점은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에 비해 2000건 늘어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34만2000건은 크게 밑돌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추세치인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008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0.64%), 휴렛팩커드(-0.74%), IBM(-1.06%)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구글(-0.37%), 아마존(-0.44%) 등의 소셜 미디어 관련주와 JP모간체이스(-0.20%), 뱅크오브아메리카(-0.23%) 등 금융주 역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펀드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키프로스 사태에 따른 유로존 우려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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