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80센트(0.9%) 상승한 배럴당 9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트(0.84%) 오른 배럴당 108.3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통해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고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3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재고량이 2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원유재고가 예상 밖에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이 이날 원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80달러(0.2%) 내린 온스당 1607.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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