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0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대부분 견조하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등록 판매는 기저효과와 신차 효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현대차 유럽 등록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3만1753대, 점유율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한 3.8% 기록했고,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한 2만2364대, 점유율은 0.2%포인트 늘어난 2.7%를 기록했다.
채 연구원은 "유럽 수요 부진에 따른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는 견조하고, 중국과 미국의 호조세에 있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엔저 우려는 여전하나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기대 이상이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단기 긍정적인 투자 관점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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