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필름타입과 일체형 터치패널 업체간 업황이 엇갈리고 있어 터치패널업체에 대한 옥석 가리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20일 진단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름타입 터치패널 업체의 경우 1분기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 PC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대비 1분기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이지만 지난 하반기부터 필름타입 터치패널의 대항마로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일체형 터치패널 업체들은 큰 폭의 가동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일체형 터치패널의 실적 부진은 높은 제조 원가 대비 기존 필름타입 터치패널보다 낮은 책정단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도 여전히 필름타입 터치패널(GFF)가 태블릿PC의 주력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며 "삼성전자 연간 터치패널 수요의 57%는 필름타입 터치패널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규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8의 주요 공급자이자 1분기 실적 성장이 견조한 일진디스플레이(목표주가 3만1000원)와 산화인듐전극(ITO) 센서 내재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하반기에 크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스맥(2만4000원)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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