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글로벌 업체와 비교하면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미미하지만 예년에 비해 확실히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진일보 했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09년 말을 기준으로 제약업종의 코스닥 시장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5.9%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 10.8%에 이르렀고,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도 1.7%에서 6.7%로 높아졌다"며 "바이오·헬스케어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원료의약품,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베터 분야는 태동기를 거쳐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고 신약개발 유전자 관련분야 그리고 세포치료제 분야는 조금씩 성과물이 나오고 있는 초기단계"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체들이 성과를 내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오 시밀러의 경우
셀트리온(068270)의 '램사마'가 오지리널 대비 5%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은 경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 힘들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임상 자료가 부족해 아직 시장 침투가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됐다.
그는 업종 최선호주로
씨젠(096530)과
메디톡스(086900)를 선정하고 씨젠의 경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고, 메디톡스의 경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1만8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