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EU)이 경기침체와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긴축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EU 정상회담 개최장소 밖에 모인 시위대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채무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채무 감축 목표 시한을 연장해 주는 등 긴축을 느슨하게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너무 심한 긴축은 고실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제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유럽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채무위기 문제가 완화되자, EU는 긴축을 늦추고 성장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긴축완화를 통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올해 중반에는 이 지역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 같은 정책을 "차별화된 성장 친화적 재정 통합"이라고 이름붙였으며 채무 감축 목표를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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