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아이마켓코리아(122900)에 대해 올해말 소모성자재구매대항(MRO) 업계 1위 부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2위인 아이마켓코리아가 놀라운 속도로 업계 1위인 LG서브원의 매출을 따라잡고 있다"며 "동반성장과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에서 자유로운 상황에서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중에는 외형규모로 업계 1위 자리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업계 1위인 LG서브원은 동반성장 이슈로 대규모 수주에 참여하기 어렵고,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로 그룹 일감을 몰아받기도 어려워졌다"며 "반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의 지분매각으로, 모든 규제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말 삼성그룹이 인터파크에 지분을 매각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고, 삼성그룹이 매각할 때 체결했던 물량보장 계약에 의해 업계 최고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매각 당시 비경쟁 8년과 5년간의 물량보장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만료 후 삼성그룹측이 자체 소싱시스템을 갖추려면 많은 투자, 인력,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교체 가능한 기업이 LG의 자회사 서브원밖에 없다는 점에서, 계약만료 후에도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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