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김지선 노원병 세습 논란 정면반박
조준호 "영광되고 편안한 것 물려받은게 세습"
2013-03-14 11:16:30 2013-03-14 11:18: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14일 노원병에 출마하는 김지선 후보가 배우자인 노회찬 공동대표의 지역구를 세습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영광되고 편안한 것을 물려받았을 때 세습이라고 말을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김지선 후보는 삼성과 검찰에 홀로 맞서 싸운 (노회찬 대표의) 용기와 권한을 이어받을 수 있는 훌륭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선배이기도 하다. 노동운동의 선배"라면서 "그리고 최종적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김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고 해서 대통령직을 세습했다고 하진 않지 않냐"고 되물었다.
 
김지선 후보가 당선되지도 않았는데 지역구 세습 논란을 겪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조 공동대표는 "노원병 보궐선거는 거대 재벌가 삼성과 언론, 검찰권력 간의 부당한 거래를 폭로한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박탈시킨 그런 선거"라고 규정했다.
 
한편 그는 노원병에 출마하는 안철수 예비후보를 향해선 "지역정치에서 벗어나 새 정치를 위해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하셨는데 노원병은 지역정치를 벗어나는 것도, 가시밭길도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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