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취업에 나서는 구직자 10명중 7명은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575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스펙이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인가?'라는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응답자들이 평균 41점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중
'50점'이라고 평가한 구직자는 18.4%, '30점'이 12.9%, '60점'이 12%를 차지했고, '0점'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1.5%에 달했다.
특히, 현재 본인의 스펙이 취업하기에 '부족한 편'(69.9%)이라는 응답이 '충분한 편'(11.7%)보다 6배나 많았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스펙은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64.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영어회화 능력'(55.7%), '자격증'(43.5%), '어학연수 등 해외경험'(33.1%), '학벌'(32.3%) 등이 뒤를 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기업이 단순히 스펙이 높은 인재보다는 조직문화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아직도 고스펙에 집착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막연한 두려움으로 스펙쌓기에 열중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스펙을 갖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