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22포인트(0.04%) 오른 1만4455.2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80포인트(0.09%) 상승한 3245.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4포인트(0.13%) 오른 1554.5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소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며 1996년 이후 가장 긴 랠리를 펼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재무부가 공개한 2월의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2035억달러를 기록했다. 2013 회계연도의 첫 5개월간 누적 적자규모는 4940억달러로 5년만에 연간 적자 1조달러 하회를 예상했다.
반면 1월의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1% 오르며 6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이날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여기에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줄었다는 점은 유럽 지역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한 점도 증시에는 악재가 됐다.
댄 베루 팰리사이드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시장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지수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 중에서는 보잉이 0.70%의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연방항공청(FAA)의 배터리 결함 수정안 승인으로 조만간 드림라이너의 운항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소매판매 개선 소식에 베스트바이(3.30%), 아베크롬비(2.68%) 등 소매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명품업체인 코치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까지 더해지며 1.76% 올랐다.
블랙베리는 100만건에 이르는 신제품 블랙베리10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베리 사상 최대 주문량으로 주가 역시 8.15% 뛰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페이스북과 사업 제휴를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넷플릭스가 5.63% 오른 반면 페이스북은 2.69% 내렸다.
애플은 최대 라이벌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4 출시 소식에 아이폰5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며 0.0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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