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제약업종에 대해 보건당국이 개량신약의 약가 우대·세제 지원 정책을 수립했다며 관련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종근당(0016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한미약품(128940)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개량신약이란 신약 대비 안전성, 유효성, 진보성 등이 개선된 의약품으로 제한적인 투자비용에 대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개량신약의 인정 범위가 확정된 후 20여개 개량신약이 허가를 받았고, 보건당국은 지난해 신약 개발를 육성하기 위해 약가를 우대하고 세제를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에 따르면 특허 만료전 개량신약의 경우 신약 약가의 90~100%가 부여되고 개발 비용의 법인세 공제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2008년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개량신약 아모디핀이 한국 개량신약 역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오는 하반기 위궤양·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미국 식약청의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에 대해 "동맥경화 치료제 플라빅스의 개량신약 프리그렐으로 지난해 전사 매출 비중의 6.5%를 달성했다"며 "그외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의 개량신약 딜라트렌SR, 급민성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개량신약 유비스타 등을 올해안으로 발매할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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