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8년 연속 '세계 최고' 선정
2013-03-11 22:00:00 2013-03-11 22: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인천국제공항이 8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11일 국토해양부는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최고 권위의 세계공항서비스(ASQ)에서 1위로 선정돼 8년 연속 세계공항 1위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공항서비스 평가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매년 공항의 서비스 및 시설운영 분야 이용여객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다. 서비스 분야와 시설 및 운영 등 34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인천공항은 이번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95점을 획득해 전세계 공항 중 1위로 평가됐고,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및 중대형공항 부분 중 1위 공항으로도 8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공항의 이번 ASQ 8연패는 최근 주변공항의 시설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은 최근 수용능력에 육박하는 여객수요 증가로 제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7년전까지 혼잡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항종사자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승객예고제 도입 등 여객 수에 따른 출입국 지원 인력의 탄력 배치, 자동출입국 심사대 설치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11% 여객이 증가했지만 출국과 입국수속시간은 국제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배 이상 빠른 수준(출국 19분, 입국 12분)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상주 정부기관 및 입주업체, 종사자들이 세계 1위 공항을 만들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 "정부도 서비스 개선 노력과 함께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외국항공사 유치 확대 등 허브공항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은 오는 6월 11일 터키 이스탄불 ACI 총회에서 개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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