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김지선 "야권 연대 없으면 당연히 완주"
"소수 진보정당 일방적 사퇴 요구, 우리 정치 고질적 병폐"
2013-03-11 09:47:10 2013-03-11 09:49:4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24 재보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11일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연히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소수 진보정당에 대한 일방적인 사퇴 요구는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서로 가는 길이 다른 정당이라면 국민에게 선택받을 기회가 있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다양한 정당이 공존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를 더 풍부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끝까지 완주할 생각"이라고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자신이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이라는 점이 갖는 장단점에 대해선 "양면이 다 있다고는 본다"며 "어쨌든 저는 노회찬의 부인이기 이전에 이 지역의 활동가로서 사회적 약자와 복지관이나 여러 가지 곳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인이기 이전에 활동가로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기여를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제가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당에서 판단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노회찬 배우자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점이 강점이기 때문에 문제는 크게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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