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텔 임대수익을 안겨준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금천구가 가장 높았으며, 경기는 시흥, 인천은 중구이 고수익을 올렸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전국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85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수익률은 6.10%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지출비용은 고려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지역별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 및 매매가 (자료:KB부동산 알리지)
서울은 오피스텔 평균가격이 2억2146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5.65%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7.09%로 가장 높았으며, 은평(6.71%), 동대문(6.48%), 강서구(6.44%)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5.13%였고, 서초는 5.54%, 송파는 5.14%를 기록했따. 용산구는 4.78%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낮았다.
경기권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가격 1억7197만원에 임대수익률은 6.17%를 올렸다. 시흥시가 7.61%로 가장 높았으며 분당이 포함된 성남시가 5.39%로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평균가격 1억197만원에 7.32%의 임대수익률을 보였다. 중구가 8.18%로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가격 1억8158만원과 6.77%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했다. 광주시 서구가 8.75%로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였으며 부산 해운대구는 5.50%로 가장 낮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시세차익 기대가 낮은 지방과 서울 비강남권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명목 수익률 못지않게 공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096개 단지, 25만7027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의 지역은 제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