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7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증권업종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9월~12월)에는 거래대금 감소, ELS(주가연계증권) 배당락, 채권평가손실 발생, 충당금 이슈로 순이익이 21억원으로 감소했다"며 "해외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103억원 발생이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대규모 충당금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ELS 배당락 환입효과를 제외하더라도 판관비 감소 지속 등 공격적인 비용절감 전략을 감안할때 지난해를 저점으로 분기 35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 창출 체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위권의 고객예탁자산 보유,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IB(투자은행)경쟁력, PF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이익 훼손 우려가 감소하고 민영화에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증권업종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우리투자증권은 PBR 0.7배로 경쟁 대형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증권업 ROE(자기자본이익률) 정체를 감안시 PBR 1배 수준의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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