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씨티그룹이 비용절감을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21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수익률이 낮은 민간은행 사업을 철수한다는 내비쳤다고 전했다.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21개 국가 사업의 매출이 전체 대비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업은 마땅히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코뱃은 "이들 21개국이 단시일 내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업 서비스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우르과이·파라과이·터키·루마니아·파키스탄의 소매금융 부문을 축소한 바 있다.
씨티그룹의 이같은 비용절감 노력은 지난해 10월 코뱃이 CEO 자리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한편 현재 씨티그룹은 100개국이 넘는 곳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해 해외에서만 절반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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