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사생활 보호·명예 지키는 청문회 돼야"
"후보자들은 봉사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
2013-03-05 12:17:50 2013-03-05 12:20:2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최대한도로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명예는 지키며,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후보자들은 평생 명예 속에서 전문성을 갈고닦았고, 봉사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원내대표는 또 "그들이 청문회를 통과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통과된 뒤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신뢰 받고 일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품격 있는 인사청문회 운영을 위해 민주통합당의 협조가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선언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에도 수차례 국회선진화법과 인사청문회법의 개정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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