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송궈칭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겸 북경대 교수는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이번 달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져 중국정부가 긴축 정책에 대한 압박을 덜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궈칭 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것은 경제 성장을 위해 좋은 소식이다"며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8.3%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은 춘절 연휴 이후 적극적으로 시중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해 중국 정부가 완화책에서 긴축 기조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재로 중국 국무원은 지난 2일 주택 매도 차액에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부동산 억제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혀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를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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