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창업자가 유럽시장이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루벤스타인은 27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며 "금융위기로 물가가 내려간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칼라일 그룹은 지난주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28%나 감소했으며 연결 기준 순익도 1억8200만달러에 머물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2억6500만달러였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루벤스타인은 특히 유럽 시장에 있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치가 떨어진 은행과 금융 자산 등을 구매해 가격이 올라가면 내다 팔 것"이라고 언급했다.
루벤스타인은 유럽 자산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유럽은 자산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낙관했다.
그는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로 유로존이 우려하고 있으나 곧 사업신뢰지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회가 이날 발표한 경기신뢰지수는 1.6포인트 오른 91.1을 기록, 전망치 89.8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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