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8일 "국민행복 시대에서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 "최근 검찰로 인해 국민들의 실망이 적지 않다. 법무부와 검찰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법무부와 검찰의 신뢰 회복 ▲법질서 확립 ▲준법 인센티브 도입 ▲인권사회 구현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법무행정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황교안 후보자
그는 먼저 "법무·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어 다시 비상하기 위해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들어 스스로 과감히 쇄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공감하는 법집행을 하도록 법무행정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맞게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의 높이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내정자는 또 "조직 내부를 엄정히 감찰하고 비위가 발견되면 책임을 중히 묻겠다"며 "안보 및 사회질서 교란사범, 서민권익 침해 범죄에 엄정히 대처하겠다. 거악에는 더욱 단호히 맞서 어떤 사회적 강자도 법 앞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퇴임사에서 '너는 뜨기 위해 속을 다 파내본 적이 있느냐'는 시구를 인용한 적이 있다"면서 "배가 뜨려면 속을 다 파내야 하듯 법무·검찰도 국민이 원하지 않는 권위와 권력을 내려놔야 한다.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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