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천 '송도 아이타워' 준공
2013-02-28 10:22:42 2013-02-28 10:24:59
◇대우건설이 준공한 '송도 아이타워' 전경.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7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할 인천 '송도 아이타워'(I-Tower)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10년 7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32개월만이다.
 
송도 아이타워는 연면적 8만6165㎡, 최고 33층, 최고 높이 145.8m 규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이다. 리히터 지진규모 5~6정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도 갖췄다. 게다가 준공 전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 지능형 건축물 인증 1등급 등 총 5가지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타워형의 본동과 문화,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부속동으로 구성돼 오피스 건물의 기능을 높였다. 최상층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조경시설을 설치했다.
 
건물 아래부터 최상층까지 타워를 감싸고 있는 삼각형 형태의 아트리움도 눈에 띈다. 아트리움은 외부공기가 내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본동 내 4개소에 설치된 이중외피(Double Skin) 시스템으로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송도 아이타워에는 지상 2층~지상 7층에 유엔아태정보통신교육센타(UNAPCICT),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인천시가 유치한 유엔국제기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9층~지상 24층에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들어선다. 지상 8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1개, 소회의실 4개가 들어선다.
 
장윤섭 대우건설 상무는 "이 건물은 송도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국제기구 유치 등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국내 최초로 여러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만큼 상징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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