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인 12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공부문 전체 발주예상물량 36조3000억원의 약 36% 수준이다. LH는 건설경기 침체로 공공발주에 의존하고 있는 건설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발주액 중 11조3602억원은 세부 공종별 발주시기 및 규모가 이미 결정됐으며 잔여 발주물량은 인허가 등의 사업일정을 고려해 발주시기 및 규모를 검토한 뒤 발주할 예정이다.
공종별 주요 발주계획을 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6조5000억원, 3조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통신공사 1조6000억원, 조경공사 9000억원 순이다.
이지송 LH사장은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를 통해 발주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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