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당분간 저수익성 기조..목표가↓-SK證
2013-02-26 08:22:34 2013-02-26 08:25:0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SK증권(001510)은 26이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당분간 저조한 실적을 벗어나기 힘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6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주력 시장의 수주 호조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까지 하락했는데 올해도 영업이익률은 1.5%로 낮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벌크선 비중 감소의 제품믹스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저선가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환율하락, 비나신 조선소의 실적악화도 실적부진을 배가시키고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4조738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7%와 33.8%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그러나 수익성의 키를 쥐고 있는 선가의 반등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수주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PC선(제품운반선)의 선가인상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인상폭은 3~5% 정도로 3월 수주에는 인상분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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