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키프로스 대선에서 야당 후보인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보수 민주연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 직후 자동차 안에서 인사를 건네는 아나스타시아데스 당선자
이로써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나스타시아데스의 당선 가능성은 선거 초반부터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구제금융 문제를 가능한 한 가장 빨리 마무리짓겠다고 공약했다.
아나스타시아데스 당선인은 아울러 사회 통합과 산업 발전, 경제의 구조조정 등을 약속해왔다.
그는 "유럽이 우리 편에 서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꾸준히 우리의 의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문제는 8개월을 끌어왔고, 유로존에서는 키프로스가 과연 구제금융을 상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아나스타시아데스는 총 57.5%의 득표율을 기록해 스타브로스 말라스 여당 후보를 15% 앞섰다.
말라스 후보는 구제금융에는 찬성하지만 긴축안에는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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