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올해 1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는 IFRS 별도 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5.9% 감소한 430억원, 영업이익은 48.2% 급감한 3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매출 부진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드라마 수출이 올해 1분기로 지연되면서 콘텐츠사업수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고,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문화사업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2184억원,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30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급감했던 드라마 수출이 올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IPTV와 디지털 CATV 등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증가하며 VOD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유료화를 시작한 N스크린 서비스 '푹(pooq)'도 스마트TV의 보급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VOD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SBS의 주요 드라마 시청률이 2월부터 반등하고 있고,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했던 드라마 수출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는 SBS에 대한 콘텐츠 지급률을 가늠할 수 있는 1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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