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3대 컴퓨터 제조업체 델이 지난 분기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델은 2월1일 끝마친 4분기 회계연도 순이익이 5억3000만달러(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6400만달러(주당 43센트)에서 30% 가량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0센트로 사전 전망치였던 39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11% 감소한 14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였던 141억2000만달러는 상회했다.
브라이언 글래든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델은 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델은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1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델은 창업주인 마이클 델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주식을 매각하고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총 24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실적에 대한 관망세로 정규 거래를 0.07% 하락으로 마친 델은 시간 외 거래에서는 0.2% 오른 13.8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마이클 델이 제시했던 주당 인수가격 13.6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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