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양측이 올해 하반기에 FTA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며, "미국과 EU는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EU와 미국이 오는 6월 말에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2년 내에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전날 국정연설에서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미국과 EU의 FTA는 자유무역협상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양측의 교역 규모는 하루 20억달러, 연 5조달러로 전 세계 물량의 3분의1에 이른다.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도 FTA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론 커크 미 무역대표도 교역을 통해 정부 개입이 없이도 경기부양이 가능하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EU는 FTA로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이 연 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U는 현재 미국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무역장벽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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