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첫 국정연설을 통해 유럽과의 무역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수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이날 유로존의 12월 산업생산과 미국의 1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유로존의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해, 전달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전월에 기록했던 0.5% 증가세보다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7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1.79포인트(0.34%) 떨어진 6316.59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5.46포인트(0.07%) 상승한 7665.6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20포인트(0.30%) 밀린 3675.38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소시에떼제네랄이 4분기 4억76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장예상치 2억300만유로 적자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푸조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예상치 6억4700만유로보다 적은 5억7600만유로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3%대 상승 중이다.
에너지업계 세계 5위인 프랑스 토탈은 4분기 31억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대 오르고 있다. 전년같은 기간의 27억유로와 시장예상치 30억유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네덜란드 ING그룹은 1.5% 내리고 있다. ING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14억3000만유로로 시장예상치 16억3000만유로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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