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가장 많은 휴대전화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애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 艾瑞)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2.3%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굳혔다. 애플은 14.3%의 점유율로 2위, 3위와 4위는 각각 중국 토종업체인 화웨이(12.5%)와 레노버(7.3%)가 차지했다.
하지만 판매대수 대비 평균 판매가격은 애플이 5104위안(한화 약 89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2100위안(한화 37만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소니로 평균 판매가격 2525위안(한화 4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동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애플 제품은 아이폰5,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 에이스로 조사됐다. 갤럭시 에이스는 지난 2011년 5월 출시된 보급형 기기로 출고가는 69만원 수준이었다.
애플은 아이폰5를 필두로 하이엔드급 고가 시장에서 선전한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이스 등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중가 시장에서 활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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