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로존 경제 불안감..'혼조'
2013-02-08 17:10:06 2013-02-25 09:35: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8일 아시아 증시는 대만증시가 춘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화 강세로 유로존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윌리엄 스톤 PNC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 투자 전략가는 "유로존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증시에 뛰어들기보다 약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日증시, 랠리후 이틀째 '조정'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3.91엔(1.80%) 내린 1만1153.16을 기록하며 전일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틀전 2008년 이래 최고점을 찍은 후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치로 야마다 후코쿠 뮤추얼 생명보험은 "시장이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때 투자자들이 이득을 취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기업실적이 부진해도 엔화약세가 뒷받침해 주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니가 8개월 연속 암울한 실적 여파로 10.14% 추락한 가운데 닌텐도와 캐논도 각각 2.13%, 2.27% 하락했다.
 
후지쯔(5.08%)는 5000명을 해고하고 파나소닉과 반도체 분야를 합병한다는 발표와 함께 상승했고 파나소닉(-5.42%)은 떨어졌다.
 
아사히 유리(-6.94%)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내림세를 보였고 야마다전기(5.84%)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오름세를 보였다.
 
◇中증시, 수출 개선..'반등'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87포인트(0.57%) 상승한 2432.40에 마감했다.
 
중국의 전달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지난달 수출이 187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17.7% 상승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웨이 웨이 웨스트 차이나 시큐리티스 분석가는 "경제지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춘절 휴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수출 호조로 주가가 상승 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장을 열지 않는다.
 
백화점 운영기업인 대상그룹(7.66%)이 다음 주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상해자동차(7.62%)가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강회자동차(4.73%), 복전자동차(2.28%), 항전자동차(2.03%)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뛰었다.
 
◇홍콩, '상승'..금융주 · 부동산주 '강세'
 
홍콩 항셍지수는 3시40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29.38포인트(0.13%) 상승한 2만3206.3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기부동산개발(1.97%), 항륭부동산(1.33%), 신홍기부동산개발(0.82%)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항생은행(0.88%), 중국인수생명보험(1.23%), 공상은행(0.36%) 등 금융주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홍콩 증시는 춘절 휴일로 오는 11~13일간 문을 닫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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