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의미있는 수익개선 불투명..목표가↓-한화證
2013-02-08 07:33:03 2013-02-08 07:35:0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 추청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31.8% 증가한 12조원, 매출액 목표치는 10조6000웍원을 제시했다"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카자흐 석유화학, 터키 정유, 이집트 ERC 정유, 베트남 NSRP 정유 등 대형공사 착공 영향으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해외에서 잠재 부실 요인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에도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2조4000억원, 영업손실 804억원, 순손실 75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실적 부진은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고, UAE 등의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로 공사손실을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GS건설의 해외 플랜트 원가율이 전분기대비 20.6%포인트 상승한 111.4%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원가율도 전분기대비 5.3%포인트 악화된 97.7%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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