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5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300원(0.70%)오른 4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85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6% 늘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4.14%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1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순이익은 두산건설 대규모 충담금때문에 적자전환됐다"며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11% 내렸다.
또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와 현물 출자에 따른 보유 현금 감소 등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었다.
증권가는 두산 중공업의 자회사 리스크를 악재로 꼽았지만, 일부 증권사는 나쁘지만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베트남과 핀란드 등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2014년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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