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석달 연속 1%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파 영향으로 신선식품은 9%대로 크게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해 지난해 11월 1.6%, 12월 1,4%에 이어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지난달과 같은 전년동월대비 1.2% 상승률을 보였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1.4%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최근 물가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전월대비로는 0.6% 상승해, 11월 -0.4%, 12월 0.2%보다는 상승폭이 컸다.
근원물가도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10월 0.0%, 11월 0.1%, 12월 0.2%에서 1월에 0.4%로 올랐으며, 전월대비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지난해 10월 0.0%, 11월 0.2%, 12월 0.2%에서 1월에 0.4%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신선식품 물가의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물가지표 속에서도 신선식품은 12월부터 몰아친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로는 9.3% 각각 크게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2.3%, 전년동월대비 26.3%나 급등했다.
항목별로는 전월대비 배추가 26.0%, 피망 45.35, 당근 44.7%, 깻잎 39.0%, 상추 28.3% 등에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 등 집세는 전월대비로는 0.2% 올랐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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