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2014년 준공 예정인 카타르 루사일 신도시 내 CP5B 구간에 오픈한 '안전체험 센터' 전경.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카타르 루사일신도시 도로건설현장에 안전체험 및 훈련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안전체험 및 훈련센터는 2014년 7월 준공 예정인 카타르 루사일 신도시 내 CP5B 구간에 지어졌다. 이곳은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유형화해서 이를 사전에 체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체험존은 해외 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을 참고해 8가지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추락 체험, 충격체험, 소화기 사용 및 대피 화재 실습 등이 진행되고 작업발판이나 사다리, 가설통로 등 안전체험, 양중작업과 이동식 비계의 안전체험, 전기 안전체험 등 안전관련 교육도 체험형태로 이뤄진다.
삼성물산은 우선 CP5B 현장에서 근무하는 800여명의 해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과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카타르 루사일 신도시 내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해 다른 건설사들의 요청이 있으면 단계적으로 센터를 개방해 나갈 방침이다.
조태환 삼성물산 CP5B 현장 현장소장은 "이번 안전센터를 통해 카타르 내에 한국 건설회사의 글로벌 안전규정 준수와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인 도하 북쪽 22km 지역에 전체 35㎢ 규모로 조성되는 루사일 신도시 내 도로와 지하차도, 교량, 변전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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