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29일 법무부가 발표한 대통령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현준
효성(004800) 사장(
사진)은 이날 회사를 통해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제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발표된 특별사면 명단에 대기업 총수 일가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대통령 사돈가의 힘이라는 분석이다.
조 사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이명박 대통령과는 사돈 관계다. 이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의 남편이 조 사장의 사촌형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다.
한편 조 사장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의 고급주택 등 부동산 4건을 구입하면서 회사 자금 550만달러를 끌어다 쓴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9억7529만원을 선고하면서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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