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BOK 위안화 대출' 국내 최초 출시
한·중 통화스왑 활용
2013-01-27 12:00:00 2013-01-27 12:00:0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외환은행이 '한·중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 지원 제도'를 활용한 위안화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중국과 수출입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에 위원화 자금을 지원한다.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BOK 위안화 대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BOK 위안화 대출은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의 한·중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지원제도를 활용해 위안화를 저리로 차입한 후 중국과의 수출입거래에서 위안화로 대금 결제를 하는 국내 기업에 대출하는 방식의 자체 상품이다.
 
대상기업은 위안화 결제 계약을 맺고 중국와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다.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차입하는 상하이위안화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삼고, 대상기업의 신용도 등을 감안한 가산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통합회전한도대출로도 운용될 계획이다. 또 위안화표시 기한부 수출은 조기 할인도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환헤지(위험회피) 방법을 제공하고 금리수준도 최대한 감면해 대중국 무역거래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종형 외환은행 글로벌상품개발실 실장은 "지금은 대중국 무역결제 통화로 미국 달러화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달러의 가치 하락 등으로 대중국 위안화 결제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환은행의 금융지원으로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기업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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