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산품 안전성조사 대폭강화..전년比 38.6% 품목 증가
지난해 리콜 된 143개 제품 철저한 리콜이행점검 진행
2013-01-24 11:34:20 2013-01-24 11:36:2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공산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4일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시중 유통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해 안전성 조사는 불량률이 높은 품목, 소비자 불만 신고 품목, 노약자·어린이 용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3246개)대비 38.6% 증가한 4500개 이상의 공산품·전기 제품 등에 대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지난해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7개 품목, 사전규제에서 사후관리로 전환 된 품목, 안전취약계층(어린이·노약자) 관련 품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관심이 높은 제품, 계절 소비증가 품목, 소비자 불만 신고 품목 등 사회적 이슈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7개 중점관리대상 품목은 전기매트, 전기장판, 전기방석, 멀티콘센트, 학생용 가방, 가속눈썹접착제, 유아용 섬유제품 등이다.
 
오는 7월부터 사전규제에서 사후관리로 전환된 휴대용사다리,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등 33개 품목은 신규 출시제품 전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 번도 안전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승강기부품, 어린이놀이기구, 텐트, 미끄럼방지타일 등 15개 품목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강화된다.
 
이밖에 지난해 리콜조치 된 전기매트, 어린이용품 면봉 등 143개 제품의 경우 리콜제품 이행점검반이 신설·운영 돼 철저한 리콜이행점검이 진행된다.
 
 
기표원은 지난 2011년부터 위해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조사대상 제품의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전년 대비 5%p 감소해 14.0%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표원 관계자는 "지난해 10개 중점관리품목을 지정하고 한 해 2회 안전성조사 등을 실시해 평균 부적합률은 32.3%p 감소했다"며 "올해 안전성 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위해제품에 대한 신속한 리콜조치와 상세정보를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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