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격 지난해 5.9% 상승..6년來 '최고'
2013-01-22 17:52:46 2013-01-22 17:55:0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지난해 미국 주택가격이 5.9% 상승,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질로우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평균 상승률인 3%에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질로우는 "대도시 366개 지역 중 69%에 해당하는 254곳의 주택 가격이 올랐다"며 "구매 수요는 높아진 반면, 재고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압류 주택의 재판매도 전년 4.2% 감소에서 12%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질로우는 올해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에 가까운 3.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 험프리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주택 보유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올해 역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에도 이 같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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