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자사업부 4분기 실적 예상 상회-대신證
2013-01-21 08:05:13 2013-01-21 08:07:3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두산(000150)에 대해 전자사업부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9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전자사업부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분기 140억원, 이전 예상수준 200억원을 뛰어넘는 약 2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이외에도 애플 스마트기기에 채택되고 있는 연성회로기판(FCCL)의 비중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FCCL의 비중 증가는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사업부의 수익성 호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사업부는 올해 FCCL의 생산라인을 중국 2곳, 국내에 2곳을 증설할 계획으로 보여 물량의 확대는 전년대비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써 증가되는 매출액은 연간 360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반면, 두산 자체사업부의 또 다른 축인 모트롤사업부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직전 3분기 18억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모트롤사업부는 여전히 소폭의 이익 혹은 적자가 일부 축소되는 수준에서 4분기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당분간 두산의 자체사업부에 대한 성장은 전자사업부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모트롤사업부의 기여는 중국에 대한 사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때 가능할 것"으로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