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번달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위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이번달의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6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5를 크게 밑돈 수치다.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4.9에서 -4.3으로, 고용 지수는 -0.2에서 -5.2로 후퇴했다.
가격지수 역시 12.4에서 -1.1로 14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미래활동지수는 23.7에서 29.2로 개선됐다.
예상치 못한 제조업의 위축세는 미국 정부의 지출 삭감에 따른 저성장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앤드류 그랜섬 CIBC월드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이달의 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출 삭감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점이 시장의 우려를 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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