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EB발행 영향은 제한적-대신證
2013-01-17 07:59:44 2013-01-17 08:01:4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롯데쇼핑(023530)의 교환사채(EB) 발행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중장기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EB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투자자들이 하이마트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는 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EB 발행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우로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부진한 이유"라며 "실적 우려는 이미 현주가에 반영되었고 오히려 현시점은 동사를 저가 매수기회"라고 진단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인수한 롯데하이마트 지분 일부를 교환사채 방식으로 유동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규모는 3212억원~3338억원이며, 주당 교환가액은 전일 종가인 7만1200원에 27.5~32.5%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9만780~9만434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EB발행대상 주식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지분 중 354만주(14.99%)이며 투자자들은 발행 3년후부터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을 갖게 된다.
 
단, 이번 EB는 금리가 0%인 제로금리 채권으로 투자자들은 채권을 만기까지 갖고 있어도 수익을 낼 수 없고 하이마트 주가가 만기까지 9만원대 후반 수준까지 상승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려운 투자상품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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