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중소협력사 상생 강화로 IT 생태계 활성화"
동반성장 위한 5대 과제 발표
2013-01-15 13:27:03 2013-01-15 13:29:1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5대 과제를 내놓고 국내 IT 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IT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하고자 하는 5生 정책은 ▲국산화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결제조건 개선 ▲동반성장보드 발족 등이다.
 
◇1生 : 외산장비 국산화로 中企 경쟁력 향상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이 보유한 외산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장비 국산화 추진 상시 프로세스' 정립을 통한 지원 ▲중소협력사와의 공동 기술개발 ▲국내외에서의 장비 판매 적극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IPTV 트래픽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비 50%를 지원하고 다산네트웍스(039560)유비쿼스(078070)와 공동개발에 착수해 장비의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오는 9월 상용화할 계획이며 협력사에 예상되는 매출은 1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生 : 중소협력사 대상 100% 현금 지급 등 결제 조건 개선
 
LG유플러스는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결제 조건도 개선한다.
 
이 방침의 일환으로 모든 중소 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 지급으로 전환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기존 19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기업은행(024110)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 규모도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해 LG유플러스의 협력업체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3生 : 기술개발 위한 R&D 인프라 확대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들의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대하고 개발구매심의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협력업체의 R&D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서울 독산동 기술개발센터에서 중계기와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를 위한 추가 회선을 제공하고 무선단말 테스트를 위한 네트워크 및 정보 이용료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에 있는 기술개발센터도 협력사 대상으로 개방함으로써 중소협력사들이 무선 환경에서 셋톱박스나 AP 같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디바이스 등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또 'U+ 개발구매 심의제도' 운영으로 신기술과 원가절감 등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및 개발지원도 계획 중이며 네트워크 협력사 대상의 기술교육과 LG 임직원들에게만 공개되는 인화원 '사이버 아카데미'를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4生 : 동반성장, 2차 협력사까지 확대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의 범위를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수평 상생'도 강화한다.
 
품질관리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2차 협력사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품질 평가에 근거해 공식인증서를 발급하는 'U+ 품질인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지원 IT 시스템' 구축으로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를 지원할 수 있게 유도해 1·2차 협력사간 계약체결 현황과 대금지급 조건 등 정보를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5生 : '동반성장 보드'로 중소협력사와 양방향 소통
 
LG유플러스는 자사 직원과 중소협력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 보드'를 발족해 기존에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던 협력사와의 구매간담회를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성장 보드'를 통해 구매담당 임직원들은 동반성장 관련 제도 및 시행 내역을 공유하고 확산하며 협력사가 내놓은 개선책을 받아들여 기발한 아이디어의 발굴 및 시행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사내 구매시스템에 협력사 전용 온라인 창구를 운영해 중소협력사와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구매담당 임직원들은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협력사들은 원스탑(one-stop)으로 솔루션을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동반성장 5生 정책을 통해 중소협력사에 연간 총 1조2000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되며 중소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의 공생을 위한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협력사화의 기술개발과 장비의 국산화, 인프라 무상 제공 등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철 상무 등 LG유플러스 관계자를 비롯해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 박만수 삼지전자(037460) 대표 등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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