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고령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장애인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한 대표사이트 개편 작업을 완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산하 단체인 '웹와치'로부터 '웹 접근성 인증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웹 접근성(WA) 인증마크는 국가 표준 지침을 기반으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는 전문가 심사와 장애인 사용 편의성을 검증하는 사용성 심사로 진행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는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스크린리더)이 설치됐다. 청각장애인이 동영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을 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폰트와 이미지 색상대비 기능을 적용해 저시력자와 고령자들의 가독성을 높였고, 마우스를 제어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키보드만으로도 홈페이지 접근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삼성전자 대표사이트의 웹 접근성 인증은 사이트 규모가 클수록 구조가 복잡하다는 난제를 극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화를 멈추지 않는 웹사이트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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