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해 첫 IPO(기업공개)로 관심을 모았던 삼목강업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목강업은 오는 16~17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원화 강세, 엔화 약세 여파로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져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상장에 적합한 시기를 저울질해 상반기 중에 상장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상장을 승인받은 삼목강업은 한국거래소가 보장하는 6개월 이내인 오는 5월까지 별도의 상장심사 없이 재공모의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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