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이 "중국 지도부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안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중인 모스코비치 장관은 "가는 곳마다 유로존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중국의 핵 협력 사업 프로모션을 파리로 정하는 데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도 같은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논의에서 나는 유로존의 미래에 대한 오해나 의심을 해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문제에 대한 의문은 리쿼창 부총리나 러우지웨이 중국투자공사 회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유로화 출범 당시부터 지지 입장을 보내왔으며 유로존 위기가 왔을 때에도 우려와 격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다만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모스코비치는 덧붙였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유로존 위기의 향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에 있는 인프라 자산을 빼내왔으나 위기국에 대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프랑스는 중국 기업의 사업 편의를 위한 위안화의 점진적인 국제화 기지로 파리를 추천하고 있다.
파리에 예치된 위안화는 100억위안에 달해 유럽에서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프랑스와 중국의 상업거래의 10%는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아르노 드 브레송 파리 유로플레이스 대표는 말했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중국과의 거래가 프랑스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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