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신청서 접수
부영-전남과 10구단 유치를 위한 경쟁
2013-01-07 16:07:47 2013-01-07 16:10:0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가 경기도 및 수원시와 함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신청서를 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과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서울 강남의 KBO를 방문해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10구단 유치를 위한 신규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10구단 유치 경쟁 시작을 알렸다.
 
KT는 야구와 정보통신을 융합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다는 의미의 '빅 테크테인먼트'를 슬로건으로 10구단 창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스마트 플랫폼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야구장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KT는 야구와 ICT를 융합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창출하고 이를 1200만 경기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수원은 사통발달의 도로망과 '지하철 더비'가 가능한 완벽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10구단 최적지"라며, "115만 수원시민과 더불어 1200만이 넘는 경기도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KT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쓰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로써 전라북도와 연계해 10구단 유치를 신청한 부영그룹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부영은 지난 6일 구단 명칭을 '부영 드래곤즈'로 확정했으며 10구단 창단 승인을 받게되면 즉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구단의 상징이 될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BO는 KT와 부영의 가입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해 10구단을 창단할만한 자격과 요건을 판단한 후 이상이 없다면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10구단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T와 수원시는 7일 서울 강남의 KBO를 방문해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10구단 유치를 위한 신규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오른쪽 두번째부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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