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으로 구조요청하는 '스마트 초록버튼' 시연
2013-01-04 17:45:28 2013-01-04 17:47:2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버튼 하나로 위기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스마트 초록버튼'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김기선 국회의원,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이 위기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핸드폰으로 응급전화(위치정보문자 포함)가 발신되는 서비스다.
 
이때 보호자는 수신 후 자녀의 상황음을 듣고(콜센터에 녹취) 현재 상황의 위급 정도를 판단해 112 상황실에 원터치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있는 블루투스형 버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블루투스 3.0 이상을 채택하고 있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서비스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해 1~3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4월부터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대상자는 '초록버튼'과 전용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에이스 스마트폰을 무료로(팅주니어요금제 월 1만1000원 사용시) 제공받으며, 저소득 가정에게는 정부의 통신비 지원이 가능하다. 자녀의 등·하교 여부 및 설정된 안심지역에서 벗어날 경우 이를 알려주는 문자 서비스인 '스마트T-지킴이' 서비스도 3개월간 무료로 제공받는다.
 
박인식 부문장은 "이번 스마트 초록버튼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동폭력예방교육인 CAP 프로그램을 포함해 아동성범죄자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대국민 서명 캠페인 '나영이의 부탁'(2011년), 아동음란물 근절을 위한 '노 차일드 포르노(No Child Porno)'(2012년) 캠페인 등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시범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SK 텔레콤(www.sktsafe.com, 1599-5800) 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1588-1940, www.childfun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관계자들이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 시연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 2번째부터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기선 국회의원,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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