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태양광발전 설치 지원예산 확대
63억원 투입..설치비 50% 이내, 최대 1억5천만원 융자
2013-01-04 15:05:43 2013-01-04 15:07:3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태양광 발전 사업 지원 예산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설비용량 1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나 발전사업자에게 시설 설치비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치비의 40% 한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융자했던 것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융자는 연리 2.5%에 8년 분할상환(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융자를 원하는 시민, 사업자는 전기사업허가(태양광 발전시설)를 받은 후 융자승인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사계약서, 전기사업허가서, 건축물 대장, 사업자등록증을 시 녹색에너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신청은 융자제도가 처음 실행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허가는 2007년 4건에서 지난해 42건으로 급증했다.
 
시는 지난해 한화솔라, OCI,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태양광 기업·발전사업자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 230MW를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4년까지 모두 3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시는 오는 3월 시내 모든 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가능량과 설치 시 경제효과 등을 시각화해 알려주는 '서울 햇빛지도'를 제작,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인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초기 투자비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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